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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10-08-10
제 목 <성명서>산재병원규탄

내 용

 

성명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때 목숨을 건 장외 투쟁을 왜 하는가?

산재노동자 치료받을 권리 박탈하는 인천산재병원장과 이에 앞장서는 일부 주치의(의사)는 즉각 산재병원을 떠나라!!


  우리 100만 산재노동자들은 피죽도 제대로 못 먹던 60년대초부터 오직 이 나라 경제개발을 위해 내 한몸 내던져 뼈마디가 으스러지도록 일한 죄 밖에 없는 이시대의 파수꾼들이다.


 이 나라의 경제개발이 시작되던 그 시절 인천산재병원의 일부 간부와 함량미달의 주치의(의사)등은 조상 잘 둔 덕에 사각모 쓰고 대학갈 때 우리네 가난한 농부의 아들 딸들은 오로지 입에 풀칠하기 위해 책가방 대신 망치와 곡갱이를 들고 기름때로 찌든 공장에서, 모래먼지 흩날리는 건설현장에서 그리고 탄가루가 뒤범벅된 지하막장에서 눈물을 반찬삼아 돌덩이처럼 굳어버린 찬밥덩이로 허기를 채우면서도 오직 조국의 경제발전만을 갈망하며 하루하루 살아온 이 사회의 버팀목들이다.


 그 동안 우리 산재노동자들은 이 나라에 고도산업화 시대가 열리던 60년대초부터 오늘 이 시각까지도 정부와 기업주 등 가진자들의 안전관리의식 부재와 인명경시 풍조속에서 달콤하게 포장된 ‘선 성장 우선’ 논리에 따라 배운 자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서 저임금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탓할 새도없이 앞만보고 뛸 수밖에 없었고, 이와 같은 열정은 부상과 질병으로 이어져 평생 지울수 없는 장해만을 안겨주었을 뿐이다.


 이러한 참담하고 비통한 현실속에서도 산재보험은 그나마 우리 산재노동자들에게는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장해를 극복하여 희미하나마 자활의 꿈을 기대할 수 있는 생존의 마지막 보루였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그 간 정부의 산재보험 민영화와 산재병원 민간매각에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하여 오늘 날 산재보험 제도와 산재병원을 지켜온 당사자임을 만천하에 다시한번 고 한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지켜온 산재병원? 작금에 일어나는 인천산재병원의 월권적인 행위와 작태를 접하면서 산재병원을 투쟁으로 지켜온 당사자 입장에서 인천산재병원을 오히려 민간매각 하는 운동에 앞장서야 할지 모르겠다는 서글픔을 지울 수 없다.


 척수 손상등으로 죽지못해 살아가는 중증의 산재환자는 1년 마다 또는 수 년마다 합병증으로 상병명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고, 단 하루도 약 복용없이는 살 수 없는 상황에서 보다 나은 양질의 진료는커녕 주치의라는 자가 스스로 앞장서 강제치료 종결을 유도하는가 하면 진료계획서 작성을 거부하는 작태는 전체 산재환자를 무시하고 모독하는 처사로서 이러한 자는 즉각 산재병원에서 스스로 떠나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촉구한다.


 만약 자세 전환없이 우리의 요구에 불응한다면 산재인의 이름과 힘으로 반드시 산재병원에서 추방 시킬 것이다.


 우리는 산재병원을 근로복지공단에서 직영한다면 보다 나은 양질의 진료를 받을수 있을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산재노동자들의 기대와 바람은 인천산재병원의 일부 의사들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근로복지공단의 직영병원이자 산재전문병원이라는 인천산재병원의 주치의(의사)가 앞장서 불의의 산업재해와 질병으로 쓰러져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채, 죽지못해 살아가는 우리 산재노동자들에게 치료 받을 권리마저 박탈하는 만행을 자행함은 상급자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산재병원의 특수성을 망각하고 의사로서의 최소한 양심마저 팔아먹은 산재병원 의사들이 불쌍하고 측은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조기종결과 강제치료 종결은 불행과 장해를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며,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치료와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 산재노동자들의 한 가닥 희망의 싹마저 난도질하고 마지막 남은 자활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는 무분별하고 몰상식한 행위에 다름 아닌 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하루 7명의 생태같은 노동자가 죽어 나자빠지고 240여명의 멀쩡한 노동자가 병신이 되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오늘날 이룩한 세계 경제대국의 명성과 OECD에 가입한 선진국의 위상이 누구 때문에 누구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과업인지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우리 산재노동자들을 용도 폐기하려는 근로복지공단 관계자와 인천산재병원장의 편협한 단견에 조소를 금치 못할 뿐이다.


 인천산재병원장과 일부 함량미달의 주치의 의사들에게 되묻고 싶다.

당신들께서는 우리 산재노동자들이 땀에 젖은 식은 밥덩이로 끼니를 때우며 공장과 막장에서 올빼미 눈으로 일하고 있을 때 경제성장의 과실을 누리며 폼나는 사각모를 쓰고 거리를 활보하던 그 부류는 아닌지?


 또한 산재보험은 단순 치료만의 목적이 아닌 사회보험이란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척수 손상등으로 중증의 산재환자가 재활치료나, 약물 복용없이 종결돼도 악화나 합병증이 발병하지 아니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있는지?


 그렇지 않아도 장기 투병으로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불쌍한 산재노동자들이 상병의 고통으로 잠들기 전, 제발 이 밤이 마지막 밤이기를 기도하고 잠을 청하는 이 처절한 사실을 아는가? 모르는가?


 아울러 근로복지공단 직영 전체 산재병원 관계자에게 호소한다.

팔자에도 없는 부상과 질병으로 인한 지긋지긋한 병원생활은 차지하고 치료가 끝난 후에도 돌아갈 직장이 없어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우리 산재노동자들의 가슴을 도려내고 난도질하여 두 번 죽이는 진료기간 단축을 즉각 중단하고, 더 이상 합병증 발생없이 기왕의 장해로 여생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이것만이 진정으로 우리 산재노동자들을 위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길이며 산재병원서 품을 팔아 먹는 머슴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책무가 아닌가?


 만약 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장을 포함한 일부 의사들이 우리 100만 산재노동자들의 이와 같은 여망과 바람을 무시하고 우리의 정당한 진료권마저 계속 박탈한다면 우리 산재노동자들은 몰살하려는 불순한 음모로 간주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는 근로복지공단의 개혁은 물론 산재단체의 개혁에도 앞장 설 것을 다짐하고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여하한 산재보험개악 시도가 있을 때에는 전국의 산하 단체와 함께 총궐기하여 물불을 가리지않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생즉필사(生卽必死), 사즉필생(死卽必生)의 각오로 강력히 맞서 싸워 나갈 것이다.


 지금이라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하 전 직원과 인천산재병원에서 산재 돈을 받아 먹고 사는 행정직은 물론 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산재환자 강제종결 조치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또한 진료계획서(연기신청) 작성을 거부한 담당 주치의는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천명하고, 산재환자가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적의 진료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는 투쟁에 나선다.



2010. 08.



사)한국산재노동자협회/ 사)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 함께하는 산하 단체

◦ 강원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 대구지역본부/ 대전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 울산지역본부/ 전북지역본부/ 충남지역본부/ 부천시지부/ 시흥시지부/ 창원시지부/ 영도구지부/ 군산시지부/ 서천군지부/

◦ 인천산업재해인협회/ 대구산업장애인협회/ 부산산업재해장애인협회/ 울산광역시협회/ 인천광역시협회/ 전라남도협회/ 경기도협회/ 남원시협회/ 태백시협회/ 부평구협회/ 남동구협회/ 연수구협회


● 제보를 받습니다.

- 근로복지공단 또는 인천산재병원으로부터 부당한 처우 등 불이익을 당한

   산재동지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 제보전화 ▶한산협 : 032-466-9100/ ▶전산련 : 032-511-1030


■ 산재환자 치료받을 권리 박탈하는 인천산재병원 규탄대회

○ 집회일시 : 2010년 8월 16일(월) 10시 ~ 관철될 때까지

○ 집회장소 : 인천산재병원 앞(영안실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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